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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천재들③ - 장영실: 신분을 넘은 발명가

world-history-dadoo 2025. 4. 22. 13:12


원리설명



▲ 장영실이 만든 물시계 자격루 모형

조선의 과학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바로 **장영실(蔣英實, 생몰년 미상)**입니다.
천민 출신으로 조선 최고의 과학자가 된 그는, 실력과 결과로만 평가받는 진정한 ‘기술 천재’였습니다.

노비에서 왕의 과학자로

장영실은 원래 노비 신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기술력은 세종대왕의 눈에 띄었고, 그는 파격적으로 관직에 오르게 됩니다.

‘신분제 사회’ 조선에서 이는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장영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시계, 물시계, 혼천의(천문 관측기구), 측우기 등을 만들어내며 조선을 과학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하늘을 읽고, 시간을 재다

그의 발명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측우기입니다. 세계 최초의 강우 측정 기구였죠. 장영실은 단순히 도구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측정’이라는 개념을 백성들에게 알리고, 국가의 정책에 반영하도록 만든 것이죠.



▲ 세계 최초의 강우 측정기구 측우기

과학이 단지 왕의 놀이가 아니라, 백성의 삶을 바꾸는 실용적인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현대 과학의 방향성과도 일치합니다.

지금의 우리가 배워야 할 점

장영실의 이야기는 말해줍니다.
"출신이 아닌 실력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기술은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지금의 우리는 여전히 스펙과 배경에 얽매여 사람을 판단하곤 합니다. 장영실의 삶은 이런 고정관념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오늘날 스타트업, 기술혁신,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그는 최고의 롤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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