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되기까지, 피와 눈물의 왕세손 시절“백성을 위한 군주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왕이 되기까지, 저는 수없이 죽을 뻔했습니다.”이 말은 조선 제22대 왕, **정조(正祖)**의 진심을 보여줍니다. 그는 화려한 개혁의 왕으로 불리지만, 그 시작은 누구보다 비극적이고 외로웠던 사람이었습니다.오늘부터 3편 시리즈로 정조의 생애를 따라가 보겠습니다.1편은 정조의 어린 시절과 왕세손 시절,즉 왕이 되기 전까지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았습니다.---1. 그는 태어날 때부터 정치의 소용돌이에 던져졌다정조는 1752년,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문제는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가 이미 조정에서 왕의 눈 밖에 나 있었고,노론(老論) 정파는 사도세자 일가를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정조가 겨우 10살..